작품설명
우리는 매일 밥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끝맺지만, 그 한 끼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잊곤 한다. 화려한 도시와 빠르게 변하는 세상 뒤에는, 계절의 흐름을 따라 묵묵히 땀을 흘리는 분들이 있다. 나는 벼를 거두는 농부의 모습을 화면 한 켠에 담았다. 우리 삶의 당연함이 사실은 누군가의 노력 위에 놓여 있음을 보여 주고 싶었다.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나치는 감사의 대상을 발견한 시선이다. 농부의 땀이 모여 우리의 하루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며, 우리의 한 켠에 자리한 그분들에게 작은 존경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.